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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21

[필사] 필사하기 좋은 글 (17) - 칼럼 읽어볼만한, 필사하기 좋은 칼럼을 가져왔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대법관의 자격 / 유정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대통령이 되면 임명할 대법관 후보자에게 바라는 자질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법률가로서의 실력뿐만 아니라 공감능력이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 자신이 내리는 무거운 판결의 맥락을 이해하는 마음, 임신중지를 반대하는 가톨릭 사제에게뿐 아니라 임신중지를 할 수밖에 없는 10대 임신부에게도 공감하는 능력, 자수성가한 기업인만이 아니라 공장 노동자에게 공감하는 능력, 소수자의 삶에 대한 체험이야말로 법관의 객관성을 담보하는 원천이라고 말이다. [정동칼럼] 대법관의 자격미국의 연방대법관 인사청문회에서는 인종차별, 총기 규제 등 미국 사회가 당면한 쟁점에 관해 ...w.. 2023. 6. 27.
[필사] 필사하기 좋은 글 (16) - 칼럼 잘 지내셨나요? 오늘도 필사하기 좋은 글을 모았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길! 독서의 효과는, 독서입니다 / 오찬호 진짜 자존감 높은 사람은, 자존감 뜻도 잘 모른다. 진짜 긍정적인 사람은 ‘나는 긍정적이다!’라고 외치지 않는다. 하지만 자존감, 긍정 등이 성장의 키워드이자 성공의 징표가 되어 사람을 구별하고 배제하는 곳에선 밑도 끝도 없이 스스로를 자존감 있게 보이려는 집착이 커진다. ‘긍정=자신’으로 포장하려는 강박도 일상이 된다. 독서마저 이 덫에 걸렸다. 책을 읽으면 어떤 식으로든 뿌듯하다. (…) 독서의 효과가 독서일 때, 타인의 생애를 납작하게 찌그러트리지 않는다. 그럼 된 거다. [시선] 독서의 효과는, 독서입니다조심스레 독서토론 학원을 준비 중이다. 책을 자주 접하는 내 직업을 활용해야만 먹.. 2023. 6. 16.
[필사] 필사하기 좋은 글 (15) - 칼럼, 인터뷰 오랜만에 필사 칼럼을 모았습니다. 이어령 선생의 인터뷰 두 편은 필사하지 않으시더라도 꼭 한 번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그런 말 듣고자 한 말이 아니다 / 오찬호 하지만 무엇에 꽂힌 이들은 시야를 사람으로 넓히지 않는다. 자기 관심사와 비슷한 결이 조금이라도 드러나면 그것만을 붙들고 대화의 맥락을 완전히 엎어버리는 무례를 일삼지만 본인은 그게 문제인 줄 모른다. 서운하다고 한들, 틀린 말을 한 것도 아닌데 왜 그러냐며 정색한다. [시선] 그런 말 듣고자 한 말이 아니다집 앞에 새끼 고양이가 왔다. 평생 고양이를 만져본 적도 없지만, 모른 척하기엔 미안해서 급하...m.khan.co.kr 교육은 마라톤이다 / 현병호 피를 말리는 경쟁이 아니라도 승부에 집착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초조해지면서 몸의 컨디션이.. 2022. 9. 11.
[필사] 필사하기 좋은 글 (14) - 칼럼, 인터뷰 과거에 필사한 칼럼 중 몇 개를 올리지 않았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근래 잘 읽은 칼럼 몇 개와 함께 포스팅합니다. 특히 김혜영 기자가 사회학자 엄기호씨를 인터뷰한 “고통에 귀 닫은 한국사회... 약자 목소리 경청을”, 1994년 김병찬 기자가 막 『토지』의 집필을 마치신 박경리 소설가를 인터뷰한 '25년만에 대하소설 「토지」완료 박경리씨' 이 두 기사는 꼭 한 번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고통에 귀 닫은 한국사회... 약자 목소리 경청을” / 김혜영 (사회학자 엄기호 인터뷰)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뒷목을 잡고 나오는 사회는 근대 사회가 아니에요. 보험사든, 변호사든, 수사기관이든 제도가 나를 매개하고 대행해주는 게 근대 사회잖아요. 누구나 원하는 시민적 우아함과 품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한 사회.. 2022. 8. 15.
[필사] 필사하기 좋은 글 (13) - 칼럼 읽어보기도, 따라 쓰기도 좋은 칼럼을 모았습니다. 즐거운 필사 되세요. “‘난 특별해’ 자존감 중독 사회…‘내 편 아니면 敵’ 집단 자기애로 이어져” / 박동미 기자 (소설가 정유정 인터뷰) “행복은 실체가 없고, 순간의 경험일 뿐이다. 사실 인류는 행복하도록 진화된 게 아니라 생존하도록 진화됐다. 먹고 사는 것에 매달린다는 뜻이 아니라 자기 삶을 충실히 산다는 뜻에서의 ‘생존’이다. 인생을 성실히 수행할 때 자존감이 생기고, 그 과정에서 행복이란 순간이 잠시 찾아온다. 그러니까 절대 행복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없고, 돼서도 안 된다.” “‘난 특별해’ 자존감 중독 사회…‘내 편 아니면 敵’ 집단 자기애로 이어져”■ 한국인의 마음 - 우리를 이해하는 7개의 질문 ③ 소설가 정유정이 말하는 ‘우리는 왜 나.. 2022. 8. 7.
[필사] 필사하기 좋은 글 (12) - 이동진 기사, 칼럼, 시네마레터 조선일보에 연재된 이동진 평론가의 시네마레터 중 필사할만한 것을 모았습니다. 힘을 주는 글도, 조금 울적해지는 글도 있으니 오늘의 기분에 맞게 골라 필사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불행과 맞서는 인간의지 / 이동진 평생 짊어져야 할 불행이 정해져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지금 매 맞아서 이 다음에 맞지 않을 수 있다면 아픔은 건강한 통과의례가 될겁니다. 하지만 인간은 뱀처럼 미리 먹이를 챙겨먹고 동면으로 겨울을 날순 없습니다. 메마른 사막을 건너려고 낙타처럼 쌍봉 속에 지방을 축적해 둘 수도 없지요. [시네마 레터] 불행과 맞서는 인간의지시네마 레터 불행과 맞서는 인간의지www.chosun.com '탱고레슨'의 가지않은 길 / 이동진 하지만 이 영화는 아무리 미련이 남아도, 갈린 순간으로 되돌아가 저쪽 길에 들어.. 2022. 7. 21.
[필사] 필사하기 좋은 글 (11) - 이동진 기사, 칼럼, 시네마레터 이동진 평론가의 블로그에 소개된 시네마 레터 중 좋았던 글을 몇 가지 가져왔습니다. 가능한 새로운 글을 담으려 했으나 '터널을 지날 때'와 같이 이미 소개한 글도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다음 포스팅은 블로그에 소개되지 않은 시네마 레터를 중심으로 가져오겠습니다. 터널을 지날 때 / 이동진 결국 삶의 단계들을 지날 때 중요한 것은 얻어낸 것들을 어떻게 한껏 지고 나가느냐가 아니라, 삭제해야 할 것들을 어떻게 훌훌 털어내느냐,인지도 모릅니다. 이제 막 어른이 되기 시작하는 초입을 터널로 지나면서 치히로는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들을 몸으로 익히면서 욕망과 집착을 조금 덜어내는 법을 배웠겠지요. 터널을 지날 때명절 연휴, 편안하게 시작하고 계시는지요. (부디! ^^) 음력으로 치면 이제 막 새해를 맞.. 2022. 7. 21.
[필사] 필사하기 좋은 글 (10) - 성장, 공부, 에세이, 학문 네이버 열린 연단 에세이 중 마음에 와닿거나 생각을 확장하는 데에 도움이 된 글을 가져왔습니다. 마지막 글은 에세이보다는 학문적 통찰을 주는 글에 가까우니 참고해주세요. 그대 자신의 삶을 / 문광훈 방황이 삶에서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그래서 길을 잃는 것이 인간에게 오히려 당연한 것이라면, 마찬가지로 그가 노력하는 것도 당연합니다. 아니, 길을 잃고 방황하기 마련이기 때문에 인간은 늘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는, 다시 카프카를 인용하여, “닥치는 대로 배워야” 합니다. 그대 자신의 삶을 _ 이 땅의 청년들에게글-문광훈(충북대학교 교수)openlectures.naver.com 지지(知止) / 이승환 기관차가 마땅히 멈추어야 할 곳에서 멈추어야 하듯이, 사람에게도 각 상황마다 마땅히 멈추어야 할 지점들이 .. 2022. 7. 20.
[필사] 빛나는 오늘의 발견 빛나는 오늘의 나 / 신수진(요조) 2009년 5월 서울예대 학보에 실린 칼럼입니다. 원문을 실은 공식 사이트가 없는 경우 필사를 위해 출처를 밝히고 전문을 옮기고 있습니다. 하루는 내 동생과 한 이불속에서 밤이 새도록 수다를 떨었다. 당시 그녀는 고3 이었고 나는 스물일곱. 8살 터울이었지만 우리는 서로의 나이차이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수학 성적이 좋아서 이과를 선택한 수현이는 고3이 되었지만 한달인가 지나서 갑자기 사진을 공부하고 싶다고 부모님 속을 엄청 썩이고 결국 사진기를 손에 쥔지 4개월 정도 지났을 때였다. '중앙대에 가고 싶어, 언니. 근데 사진과는 서울캠퍼스가 아니고 지방에 있어서 집에서 통학하기 쉽지 않을텐데 어쩌지?' '그럼 나랑 둘이 따로 나와서 살자. 언니가 얼른 앨범내고 돈 벌고 차 뽑아서 데려다.. 2022. 7. 7.
[필사] 필사하기 좋은 글 (9) - 심리, 정신건강 오랜만에 필사용 글을 올립니다. 매번 읽어주시고 댓글 남겨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가끔이나마 포스팅을 하는 데에 큰 힘이 됩니다. 우울증은 뭉툭하게 다뤄주세요 / 김재성 감정을 날카롭게 갈아 내고 내 기분의 원인을 찾아 들어가는 것은 적어도 우울증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더 날카로워진 감정은 나를 더 아프게 찔러 올 뿐입니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나의 못난 점, 우울한 점들을 더 선명하게 보이도록 만드니까요. 이것은 자기 성찰과는 다릅니다. 끊임없이 밀려오는 부정적 감정들을 재생산하는 것뿐입니다. 우울증은 뭉툭하게 다뤄주세요 - 정신의학신문[정신의학신문 : 김재성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우울증이 있을 때 우울한 기분을 일기로 남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요즘은 트위터나 인스타그램에 \'우울 계.. 2022.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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