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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칼럼 추천9

[필사] 필사하기 좋은 글 (18) - 축사 얼마 전 수능 결과가 발표되었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어떤 형태로든 하나의 시기를 끝내고 다시 출발하는 이들을 위해 필사하기 좋은 축사를 모았습니다. 첨부한 기사 말미에는 [축사 전문]이 포함되어 있으니, 끝까지 읽어보시고 마음에 드시는 글을 옮겨 적어보시길 권합니다. 그럼, 좋은 필사 되시고 행복한 일 가득한 연말 되세요! "우직하고 어리석은 이들과 함께 하기를" ─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가 대학 신입생들에게 / 성현석 여러분은 오늘이 저마다 씨앗을 땅 속에 묻는 날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땅 속에 뿌리를 내리고 새로운 잎을 틔우는 긴 여정의 시작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직하고 어리석은 이들과 함께 하기를"치열한 입시경쟁을 치르며 간절히 염원하던 순간이 다가왔을 때, 그들이 만난 것은 화려한 성공.. 2023. 12. 11.
[필사] 필사하기 좋은 글 (15) - 칼럼, 인터뷰 오랜만에 필사 칼럼을 모았습니다. 이어령 선생의 인터뷰 두 편은 필사하지 않으시더라도 꼭 한 번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그런 말 듣고자 한 말이 아니다 / 오찬호 하지만 무엇에 꽂힌 이들은 시야를 사람으로 넓히지 않는다. 자기 관심사와 비슷한 결이 조금이라도 드러나면 그것만을 붙들고 대화의 맥락을 완전히 엎어버리는 무례를 일삼지만 본인은 그게 문제인 줄 모른다. 서운하다고 한들, 틀린 말을 한 것도 아닌데 왜 그러냐며 정색한다. [시선] 그런 말 듣고자 한 말이 아니다집 앞에 새끼 고양이가 왔다. 평생 고양이를 만져본 적도 없지만, 모른 척하기엔 미안해서 급하...m.khan.co.kr 교육은 마라톤이다 / 현병호 피를 말리는 경쟁이 아니라도 승부에 집착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초조해지면서 몸의 컨디션이.. 2022. 9. 11.
[필사] 필사하기 좋은 글 (14) - 칼럼, 인터뷰 과거에 필사한 칼럼 중 몇 개를 올리지 않았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근래 잘 읽은 칼럼 몇 개와 함께 포스팅합니다. 특히 김혜영 기자가 사회학자 엄기호씨를 인터뷰한 “고통에 귀 닫은 한국사회... 약자 목소리 경청을”, 1994년 김병찬 기자가 막 『토지』의 집필을 마치신 박경리 소설가를 인터뷰한 '25년만에 대하소설 「토지」완료 박경리씨' 이 두 기사는 꼭 한 번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고통에 귀 닫은 한국사회... 약자 목소리 경청을” / 김혜영 (사회학자 엄기호 인터뷰)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뒷목을 잡고 나오는 사회는 근대 사회가 아니에요. 보험사든, 변호사든, 수사기관이든 제도가 나를 매개하고 대행해주는 게 근대 사회잖아요. 누구나 원하는 시민적 우아함과 품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한 사회.. 2022. 8. 15.
[필사] 필사하기 좋은 글 (13) - 칼럼 읽어보기도, 따라 쓰기도 좋은 칼럼을 모았습니다. 즐거운 필사 되세요. “‘난 특별해’ 자존감 중독 사회…‘내 편 아니면 敵’ 집단 자기애로 이어져” / 박동미 기자 (소설가 정유정 인터뷰) “행복은 실체가 없고, 순간의 경험일 뿐이다. 사실 인류는 행복하도록 진화된 게 아니라 생존하도록 진화됐다. 먹고 사는 것에 매달린다는 뜻이 아니라 자기 삶을 충실히 산다는 뜻에서의 ‘생존’이다. 인생을 성실히 수행할 때 자존감이 생기고, 그 과정에서 행복이란 순간이 잠시 찾아온다. 그러니까 절대 행복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없고, 돼서도 안 된다.” “‘난 특별해’ 자존감 중독 사회…‘내 편 아니면 敵’ 집단 자기애로 이어져”■ 한국인의 마음 - 우리를 이해하는 7개의 질문 ③ 소설가 정유정이 말하는 ‘우리는 왜 나.. 2022. 8. 7.
[필사] 필사하기 좋은 글 (9) - 심리, 정신건강 오랜만에 필사용 글을 올립니다. 매번 읽어주시고 댓글 남겨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가끔이나마 포스팅을 하는 데에 큰 힘이 됩니다. 우울증은 뭉툭하게 다뤄주세요 / 김재성 감정을 날카롭게 갈아 내고 내 기분의 원인을 찾아 들어가는 것은 적어도 우울증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더 날카로워진 감정은 나를 더 아프게 찔러 올 뿐입니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나의 못난 점, 우울한 점들을 더 선명하게 보이도록 만드니까요. 이것은 자기 성찰과는 다릅니다. 끊임없이 밀려오는 부정적 감정들을 재생산하는 것뿐입니다. 우울증은 뭉툭하게 다뤄주세요 - 정신의학신문[정신의학신문 : 김재성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우울증이 있을 때 우울한 기분을 일기로 남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요즘은 트위터나 인스타그램에 \'우울 계.. 2022. 7. 7.
[필사] 필사하기 좋은 글 (8) - 김진관 심리칼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김진관의 심리칼럼을 모았습니다. 좋은 필사 되세요. 함께이기 위한 고독 / 김진관 관계 속에 진정한 행복이 있다는 건 누구에게도 예외가 없는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식물도 볕이 드는 날과 비오는 날이 모두 필요하듯, 사람의 마음도 혼자 만의 절대 고독의 시간이 없이 오직 관계 속에서만 성장할 수는 없습니다. 절대 고독의 시간은 개인의 성장에 있어서 필수 밑거름이 되어야 합니다. 함께이기 위한 고독 |현대사회는 혼자만의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아졌습니다. 갖가지 이유로 싱글로 남아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늘었으며, 친지나 친구www.hanhodaily.com 인간의 유한함 / 김진관 자연은 영원하고 인간의 역사는 유한합니다. 인류.. 2022. 3. 31.
[필사] 필사하기 좋은 글 (7) - 칼럼 내 블로그의 글을 보고 필사를 하시는 분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올렸던 글은 모두 필사를 했는데 더 연재를 해주실 수 있냐는 반가운 요청도 있었다. 답례 삼아 그간 모아둔 필사하기 좋은 글들을 올린다. 간판을 바꿔달기로 했다…‘꼰대질 사절’에서 ‘꼰대질 환영’으로 / 김혼비 남에게 충고를 하지 않음으로써 자신이 꼰대가 아니라고 믿지만, 남의 충고를 듣지 않음으로써 자신이 꼰대가 되어가는 걸 모르고 사는 것. 나는 이게 가장 두렵다. 내가 보고 싶은 것, 듣고 싶은 것, 입맛에 맞는 것들로 만들어낸, 투명해서 갇혀 있는 줄도 모르는 유리 상자 안에 갇혀 있을 때, 누군가 이쪽도 좀 보라고, 잠깐 나와 보라고, 문을 두드려주길 바란다. 때로는 거센 두드림으로 유리에 균열이 가길 바란다. [김혼비의 혼비백서.. 2022. 3. 31.
[필사] 필사하기 좋은 글 모음 (3) - 정신건강 필사하기 좋은 글 중 정신건강과 관련된 글을 모아봤습니다. 필사하지 않더라도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듯한 글들입니다. 그럼, 즐거운 필사 되세요! 마음속의 공허함을 채우는 방법 / 이명수 우울감의 기저에는 분노와 화라는 감정이 숨어있습니다. 많은 경우 숨어있지 않고 겉으로 드러나기도 합니다. 분노와 화의 감정은 주변 사람들을 대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그 독성은 나에게로도 향합니다. 외부로 향하지 못하는 분노의 감정은 온전히 나를 공격합니다. 흔히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는 형태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마음속의 공허함을 채우는 방법 - 정신의학신문[정신의학신문 : 이명수 연세라이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여기 지상 3층과 지하 1층짜리 건물이 있습니다. ‘감정 건물’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제일 위층인 3층에.. 2021. 10. 1.
[필사] 필사하기 좋은 글 모음 (2) - 이슬아 이슬아 작가의 글 중에서 필사하기 좋은 글을 모아봤습니다. 즐거운 필사 되세요! 먼저 울거나 웃지 않고 말하기 / 이슬아 나는 치유를 위해 글을 쓰지 않지만 글쓰기에는 분명 치유의 힘이 있다. 스스로를 멀리서 보는 연습이기 때문이다. 그 연습을 계속한 사람들은 자신을 지나치게 불쌍히 여기거나 지나치게 어여삐 여기지 않는 채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 더 잘 초대하기 위해, 더 잘 연결되기 위해 작가들은 자기 이야기를 여러 번 다르게 말해보고 써본다. 먼저 울거나 웃지 않을 수 있게 될 때까지. [직설]먼저 울거나 웃지 않고 말하기미국 작가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장편소설 의 한국판 띠지에는 김애란...www.khan.co.kr 재능과 반복 / 이슬아 생각해보면 십 년 전의 글쓰기 수업에서도 그랬다. 잘.. 2021.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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