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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6

[필사] 필사하기 좋은 글 (14) - 칼럼, 인터뷰 과거에 필사한 칼럼 중 몇 개를 올리지 않았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근래 잘 읽은 칼럼 몇 개와 함께 포스팅합니다. 특히 김혜영 기자가 사회학자 엄기호씨를 인터뷰한 “고통에 귀 닫은 한국사회... 약자 목소리 경청을”, 1994년 김병찬 기자가 막 『토지』의 집필을 마치신 박경리 소설가를 인터뷰한 '25년만에 대하소설 「토지」완료 박경리씨' 이 두 기사는 꼭 한 번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고통에 귀 닫은 한국사회... 약자 목소리 경청을” / 김혜영 (사회학자 엄기호 인터뷰)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뒷목을 잡고 나오는 사회는 근대 사회가 아니에요. 보험사든, 변호사든, 수사기관이든 제도가 나를 매개하고 대행해주는 게 근대 사회잖아요. 누구나 원하는 시민적 우아함과 품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한 사회.. 2022. 8. 15.
[필사] 필사하기 좋은 글 (13) - 칼럼 읽어보기도, 따라 쓰기도 좋은 칼럼을 모았습니다. 즐거운 필사 되세요. “‘난 특별해’ 자존감 중독 사회…‘내 편 아니면 敵’ 집단 자기애로 이어져” / 박동미 기자 (소설가 정유정 인터뷰) “행복은 실체가 없고, 순간의 경험일 뿐이다. 사실 인류는 행복하도록 진화된 게 아니라 생존하도록 진화됐다. 먹고 사는 것에 매달린다는 뜻이 아니라 자기 삶을 충실히 산다는 뜻에서의 ‘생존’이다. 인생을 성실히 수행할 때 자존감이 생기고, 그 과정에서 행복이란 순간이 잠시 찾아온다. 그러니까 절대 행복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없고, 돼서도 안 된다.” “‘난 특별해’ 자존감 중독 사회…‘내 편 아니면 敵’ 집단 자기애로 이어져”■ 한국인의 마음 - 우리를 이해하는 7개의 질문 ③ 소설가 정유정이 말하는 ‘우리는 왜 나.. 2022. 8. 7.
[필사] 필사하기 좋은 글 모음 (5) - 오은영 한국일보에 연재된 ‘오은영의 화해’에서 필사할만한 글을 모았습니다. 전문이 긴 편이니 오은영 선생님의 답변 중 와닿는 부분을 필사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한 번도 아이로 살지 못한 당신...힘들었다 말하세요 / 오은영 은하씨는 페어렌털 차일드(parental child)였어요. 부모 같은 역할을 하는 자녀였죠. 엄마가 집을 떠난 후 엄마 역할을 하면서 아빠의 주사를 다 받아줘야 했고, 동생을 돌봐야 했으니까요. 중학생으로서는 너무 버거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묵묵히 했고, 실은 그런 힘도 내면에 있는 사람이에요. 한 번도 아이로 살지 못한 당신...힘들었다 말하세요평생 아이로서 삶을 살아보지 못한 ‘무거운 짐 진 인생’이라면, 다시 아이의 자리로 돌아가 사랑과 위로, 보호를 받는 경험이 필요하다. 일러스.. 2021. 10. 1.
[필사] 필사하기 좋은 글 모음 (4) - 사설, 칼럼 필사하기 좋은 사설과 칼럼을 모아봤습니다. 즐거운 필사 되시길 바랍니다 :) 나쁜 비판의 잉여 쾌락 / 신형준 인위적으로 상처를 입혀야 누군가를 성장시킬 수 있다고 믿는 것은 낡은 생각일 수 있다. 성장은 자신을 알게 되는 체험인데, 그가 제 작품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은 ‘자기도 잘 아는’ 단점이 아니라 ‘자기는 잘 모르는’ 장점이다. 예술가로 성장한다는 것은 단점을 하나씩 없애서 흠 없이 무난한 상태로 변하는 일이 아니라 누구와도 다른 또렷한 장점 하나 위에 자신을 세우는 일이라고 말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신형철의 뉘앙스] 나쁜 비판의 잉여 쾌락어쩌다 작품 합평을 하게 되면 학생들에게 권장한다. ‘한 가지를 비판하고 싶으면 먼저 다섯 ...m.khan.co.kr 1인분의 지식을 경계하라 / 김혜령 .. 2021. 10. 1.
[필사] 필사하기 좋은 글 모음 (3) - 정신건강 필사하기 좋은 글 중 정신건강과 관련된 글을 모아봤습니다. 필사하지 않더라도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듯한 글들입니다. 그럼, 즐거운 필사 되세요! 마음속의 공허함을 채우는 방법 / 이명수 우울감의 기저에는 분노와 화라는 감정이 숨어있습니다. 많은 경우 숨어있지 않고 겉으로 드러나기도 합니다. 분노와 화의 감정은 주변 사람들을 대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그 독성은 나에게로도 향합니다. 외부로 향하지 못하는 분노의 감정은 온전히 나를 공격합니다. 흔히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는 형태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마음속의 공허함을 채우는 방법 - 정신의학신문[정신의학신문 : 이명수 연세라이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여기 지상 3층과 지하 1층짜리 건물이 있습니다. ‘감정 건물’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제일 위층인 3층에.. 2021. 10. 1.
[필사] 필사하기 좋은 글 모음 (1) - 사설, 칼럼 필사하기 좋은 사설과 칼럼을 모아봤습니다. 즐거운 필사 되시길 바랍니다 :) 불 끄기 / 이동은 당신이 능동적으로 무언가를 하지 않기로 했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 일단 무엇을 하지 않을지부터 선택해야한다. 무엇을 하지 않고, 무엇을 할 것인가 스스로 묻고 선택의 가짓수를 줄여나간다. 이 과정에서 평소에 집중하지 않았던 것에 집중하게 된다. 불 끄기최근 독일 함부르크 예술대학교는 1600유로 상당의 장학금을 걸고 연말까지 총 3명의 대상자를 선발하기로 했다. 장학금 명목은 ‘능동적 무활동’. 즉 지원자는 자신이 선택한 한 분야에서 무엇www.cine21.com 대답할 수 없는 질문들에 대답하기 위하여 / 정여울 니체는 말했다. 인간은 대답할 수 있는 질문들만 듣는다고. 그 말이 오랫동안 가슴에 남았다. 나.. 2021.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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