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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필사] 필사하기 좋은 글 (11) - 이동진 기사, 칼럼, 시네마레터

by 정보까마귀 2022.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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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평론가의 블로그에 소개된 시네마 레터 중 좋았던 글을 몇 가지 가져왔습니다. 가능한 새로운 글을 담으려 했으나 '터널을 지날 때'와 같이 이미 소개한 글도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다음 포스팅은 블로그에 소개되지 않은 시네마 레터를 중심으로 가져오겠습니다.




터널을 지날 때 / 이동진

결국 삶의 단계들을 지날 때 중요한 것은 얻어낸 것들을 어떻게 한껏 지고 나가느냐가 아니라, 삭제해야 할 것들을 어떻게 훌훌 털어내느냐,인지도 모릅니다. 이제 막 어른이 되기 시작하는 초입을 터널로 지나면서 치히로는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들을 몸으로 익히면서 욕망과 집착을 조금 덜어내는 법을 배웠겠지요.

터널을 지날 때

명절 연휴, 편안하게 시작하고 계시는지요. (부디! ^^) 음력으로 치면 이제 막 새해를 맞이할 시간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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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괴롭히는 것 / 이동진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우리의 마음이 가 있었던 대상입니다. 우리를 절망시키는 것은 우리가 두려워해왔던 것이 아닙니다. 결국 우리의 무릎을 꺾게 만드는 것들은 우리가 오래도록 마음에 품고 기대해왔던 것들입니다.

우리를 괴롭히는 것

재개봉된 '500일의 썸머'가 상당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네요. 작년 말 재개봉되었던 '이터널 선샤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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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아니라 시간들 / 이동진

무차별적인 권태의 폭격에도 파괴되지 않고 결국 남는 것은 사랑했던 이유가 아니라 사랑했던 시간들이다. ‘이터널 선샤인’은 그 모든 기억마저 사라진 뒤에도 사랑했던 흔적과 습관은 남아 우리의 등을 다시금 떠민다고 말한다. 그게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이라면, 그곳이 진창이든 꽃밭이든, 그래, 좋다. 다시 또 한 번.

이유가 아니라 시간들

개봉 10주년을 맞아 재개봉된 '이터널 선샤인'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 또한 그렇습니다. (어제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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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의 약함과 악함 / 이동진

고통을 견디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표출하는 양상이 나와 다르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거나 덜 느낀다고 섣불리 말할 수는 없습니다. 인간은 그만큼의 약함과 그만큼의 악함으로 악착같이 견딥니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필사적으로 버팁니다. 춤을 추고 있는 사람들 모두가 즐거운 것은 아닙니다.

그만큼의 약함과 악함

이번 주에 다시 개봉한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걸어도 걸어도' GV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에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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