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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필사] 필사하기 좋은 글 (17) - 칼럼

by 정보까마귀 2023.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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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볼만한, 필사하기 좋은 칼럼을 가져왔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대법관의 자격 / 유정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대통령이 되면 임명할 대법관 후보자에게 바라는 자질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법률가로서의 실력뿐만 아니라 공감능력이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 자신이 내리는 무거운 판결의 맥락을 이해하는 마음, 임신중지를 반대하는 가톨릭 사제에게뿐 아니라 임신중지를 할 수밖에 없는 10대 임신부에게도 공감하는 능력, 자수성가한 기업인만이 아니라 공장 노동자에게 공감하는 능력, 소수자의 삶에 대한 체험이야말로 법관의 객관성을 담보하는 원천이라고 말이다.

[정동칼럼] 대법관의 자격

미국의 연방대법관 인사청문회에서는 인종차별, 총기 규제 등 미국 사회가 당면한 쟁점에 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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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는 어떻게 나댐이 되었나 / 정희진

왜 어떤 무지는 수치심인데, 어떤 무지는 권력이 되는가. (…) 우리 사회에는 장애, 성별, 이성애 제도에 대한 지식이 없다. (…) 당하는 입장에서는 매번 대응할 수도, 교정을 요구할 수도 없는 고단한 삶이다. 무지를 부끄러워하기는커녕 나서는 사람들이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래도 되기 때문이다. (…) 누구나 질문이라는 형식의 모욕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여자가 왜 직장을?, 장애인이 왜 공부를?)

무지는 어떻게 나댐이 되었나

[토요판] 정희진의 어떤 메모 해릴린 루소 지음, 허형은 옮김, 책세상,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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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침과 모자람 사이 / 김기석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우리를 괴롭힐 때도 있다. (…)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좋은 사람처럼 처신하는 것은 오히려 자기 삶을 지탱하고 있는 기둥을 갉아먹는 일인지도 모른다. (…) 세상으로부터 오는 모욕이나 충격을 완화하거나 해소할 수 있는 내적인 힘이 생길 때까지 사부작사부작 조금씩 걸어가면 된다. 일어서서 한 걸음을 내디뎌 앞으로 나아가는 것, 그것이 진정한 용기이다.

[사유와 성찰] 지나침과 모자람 사이

“이상한 존재는 많지만, 인간보다 더 이상한 존재는 아무것도 없다.” 소포클레스의 <안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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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복종을 위한 교육 / 김누리

“어른을 믿어서는 안 됩니다. 특히 한국의 어른들은 절대 믿지 마세요. 그들은 여러분의 미래에 관심이 없습니다.”
(…) 이제 더는 젊은 세대는 ‘가만히 있으라’는 복종의 명령에 굴복해서 안 된다. (…) 이제 우리에게도 ‘불복종을 위한 교육’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 여기서 불복종은 교육의 문제를 넘어 생존의 문제다.

[김누리 칼럼] 불복종을 위한 교육

생태지옥, 입시지옥으로 몰아대는 세상을 향해 이제 젊은 세대는 확실하게 ‘아니요’라고 외쳐야 한다. 새로운 세상과 새로운 교육을 위해 불복하고, 저항하고, 분노하고, 비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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