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필사31

[필사] 애정결핍이라는 덫 / 김진관 알라딘 김진관의 서재에 올라와있던 글이나 원문이 삭제되어 부득이하게 전문을 블로그에 올립니다. 애정결핍으로 힘드셨다면 한 번쯤 필사해볼만한 글입니다. 혹시나 본래 글의 링크도 함께 첨부합니다. https://blog.aladin.co.kr/common/popup/printpopup/print_paper.aspx?paperid=5685072 [알라딘]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 알라딘!" blog.aladin.co.kr 혹시 필요 이상으로 관계가 밀착되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누구와도 항상 안전거리를 유지한 채 멀리 떨어져 다른 곳만 보고 계십니까? 반대로, 내가 찾던 바로 그 사람을 만나 금새 친밀해지고 단단히 밀착한 채 조금의 틈새도 허용하지 않도록 걸어 잠가야만 비로소 안심하십니까? 그도 아니면 나를 차.. 2022. 3. 31.
[필사] 창백한 푸른 점 / 칼 세이건 아래 사진은 1990년 5월 보이저 1호가 명왕성 궤도에서 찍어 보낸 지구의 모습입니다. 칼 세이건의 저서 『창백한 푸른 점』에서 발췌한 아래의 글을 필사하다가 여기에도 올립니다. 저 점을 다시 보라. 저 점이 여기다. 저 점이 우리의 고향이다. 저 점이 우리다. 당신이 사랑했던 모든 사람들, 당신이 아는 모든 사람들, 당신이 한 번이라도 들어봤던 모든 사람들, 지금까지 존재했던 모든 인류가 저 점 위에서 살았다. 우리의 기쁨과 고통, 수천 가지의 신앙, 이데올로기, 경제 정책, 모든 사냥꾼과 약탈자, 모든 영웅과 비겁자, 모든 문명의 창조자와 파괴자, 모든 왕과 소작인, 모든 사랑하는 연인들, 모든 어머니와 아버지, 희망에 찬 아이들, 발명자와 탐험가, 모든 도덕적 스승들, 모든 부패한 정치인, 모든 .. 2022. 3. 31.
[필사] 필사하기 좋은 글 (6) - 칼럼 필사하고 싶은 칼럼들을 모아봤습니다. 전문을 필사하지 않더라도 한 번쯤 읽어보시길 권하는 글들입니다. 무정한 신 아래에서 사랑을 발명하다 / 신형철 나는 인간이 신 없이 종교적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를 생각하는 무신론자인데, 나에게 그 무엇보다 종교적인 사건은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의 곁에 있겠다고, 그의 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일이다. 내가 생각하는 무신론자는 신이 없다는 증거를 손에 쥐고 환호하는 사람이 아니라, 신이 없기 때문에 그 대신 한 인간이 다른 한 인간의 곁에 있을 수밖에 없다고, 이 세상의 한 인간은 다른 한 인간을 향한 사랑을 발명해낼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나는 신이 아니라 이 생각을 믿는다. 무정한 신 아래에서 사랑을 발명하다[토요판] 신형철의 격주시화 (隔週.. 2022. 1. 18.
[필사] 필사하기 좋은 글 모음 (5) - 오은영 한국일보에 연재된 ‘오은영의 화해’에서 필사할만한 글을 모았습니다. 전문이 긴 편이니 오은영 선생님의 답변 중 와닿는 부분을 필사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한 번도 아이로 살지 못한 당신...힘들었다 말하세요 / 오은영 은하씨는 페어렌털 차일드(parental child)였어요. 부모 같은 역할을 하는 자녀였죠. 엄마가 집을 떠난 후 엄마 역할을 하면서 아빠의 주사를 다 받아줘야 했고, 동생을 돌봐야 했으니까요. 중학생으로서는 너무 버거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묵묵히 했고, 실은 그런 힘도 내면에 있는 사람이에요. 한 번도 아이로 살지 못한 당신...힘들었다 말하세요평생 아이로서 삶을 살아보지 못한 ‘무거운 짐 진 인생’이라면, 다시 아이의 자리로 돌아가 사랑과 위로, 보호를 받는 경험이 필요하다. 일러스.. 2021. 10. 1.
[필사] 필사하기 좋은 글 모음 (4) - 사설, 칼럼 필사하기 좋은 사설과 칼럼을 모아봤습니다. 즐거운 필사 되시길 바랍니다 :) 나쁜 비판의 잉여 쾌락 / 신형준 인위적으로 상처를 입혀야 누군가를 성장시킬 수 있다고 믿는 것은 낡은 생각일 수 있다. 성장은 자신을 알게 되는 체험인데, 그가 제 작품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은 ‘자기도 잘 아는’ 단점이 아니라 ‘자기는 잘 모르는’ 장점이다. 예술가로 성장한다는 것은 단점을 하나씩 없애서 흠 없이 무난한 상태로 변하는 일이 아니라 누구와도 다른 또렷한 장점 하나 위에 자신을 세우는 일이라고 말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신형철의 뉘앙스] 나쁜 비판의 잉여 쾌락어쩌다 작품 합평을 하게 되면 학생들에게 권장한다. ‘한 가지를 비판하고 싶으면 먼저 다섯 ...m.khan.co.kr 1인분의 지식을 경계하라 / 김혜령 .. 2021. 10. 1.
[필사] 필사하기 좋은 글 모음 (3) - 정신건강 필사하기 좋은 글 중 정신건강과 관련된 글을 모아봤습니다. 필사하지 않더라도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듯한 글들입니다. 그럼, 즐거운 필사 되세요! 마음속의 공허함을 채우는 방법 / 이명수 우울감의 기저에는 분노와 화라는 감정이 숨어있습니다. 많은 경우 숨어있지 않고 겉으로 드러나기도 합니다. 분노와 화의 감정은 주변 사람들을 대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그 독성은 나에게로도 향합니다. 외부로 향하지 못하는 분노의 감정은 온전히 나를 공격합니다. 흔히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는 형태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마음속의 공허함을 채우는 방법 - 정신의학신문[정신의학신문 : 이명수 연세라이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여기 지상 3층과 지하 1층짜리 건물이 있습니다. ‘감정 건물’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제일 위층인 3층에.. 2021. 10. 1.
[필사] 필사하기 좋은 글 모음 (2) - 이슬아 이슬아 작가의 글 중에서 필사하기 좋은 글을 모아봤습니다. 즐거운 필사 되세요! 먼저 울거나 웃지 않고 말하기 / 이슬아 나는 치유를 위해 글을 쓰지 않지만 글쓰기에는 분명 치유의 힘이 있다. 스스로를 멀리서 보는 연습이기 때문이다. 그 연습을 계속한 사람들은 자신을 지나치게 불쌍히 여기거나 지나치게 어여삐 여기지 않는 채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 더 잘 초대하기 위해, 더 잘 연결되기 위해 작가들은 자기 이야기를 여러 번 다르게 말해보고 써본다. 먼저 울거나 웃지 않을 수 있게 될 때까지. [직설]먼저 울거나 웃지 않고 말하기미국 작가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장편소설 의 한국판 띠지에는 김애란...www.khan.co.kr 재능과 반복 / 이슬아 생각해보면 십 년 전의 글쓰기 수업에서도 그랬다. 잘.. 2021. 10. 1.
[필사] 필사하기 좋은 글 모음 (1) - 사설, 칼럼 필사하기 좋은 사설과 칼럼을 모아봤습니다. 즐거운 필사 되시길 바랍니다 :) 불 끄기 / 이동은 당신이 능동적으로 무언가를 하지 않기로 했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 일단 무엇을 하지 않을지부터 선택해야한다. 무엇을 하지 않고, 무엇을 할 것인가 스스로 묻고 선택의 가짓수를 줄여나간다. 이 과정에서 평소에 집중하지 않았던 것에 집중하게 된다. 불 끄기최근 독일 함부르크 예술대학교는 1600유로 상당의 장학금을 걸고 연말까지 총 3명의 대상자를 선발하기로 했다. 장학금 명목은 ‘능동적 무활동’. 즉 지원자는 자신이 선택한 한 분야에서 무엇www.cine21.com 대답할 수 없는 질문들에 대답하기 위하여 / 정여울 니체는 말했다. 인간은 대답할 수 있는 질문들만 듣는다고. 그 말이 오랫동안 가슴에 남았다. 나.. 2021. 10. 1.
[필사] 대한민국헌법 전문, 총강, 국민의 권리와 의무 필사를 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은 적어보셨으면 하는 대한민국 헌법의 일부를 가져왔습니다. 전문부터 제1장 총강, 제2장 국민의 권리와 의무까지 발췌하였으며 전문은 하단의 링크에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law.go.kr/lsInfoP.do?lsiSeq=61603#0000 국가법령정보센터 | 법령 > 본문 - 대한민국헌법 대한민국헌법 [시행 1988. 2. 25.] [헌법 제10호, 1987. 10. 29., 전부개정] www.law.go.kr 대한민국헌법 [시행 1988. 2. 25.] [헌법 제10호, 1987. 10. 29., 전부개정] 전문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조국의.. 2021. 9. 30.
[필사] 유시민의 항소이유서 전문 '판사들도 돌려봤다'고 하는 유시민의 항소이유서입니다. 유시민씨가 대학생 시절 '서울대 프락치 사건"에 연루되어 1년6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후 변호사의 권유를 받고 일필휘지로 직접 작성했다는 항소이유서는 지금까지도 논리와 문체면에서 유명합니다. 이 글을 필사하는 분들도 많다고 하기에 전문을 가져왔습니다. 항소이유서 본 적 : 경상북도 월성군 내남면 망성동 163 주 소 : 서울특별시 구로구 시흥 1동 한양아파트 11동 1107호 성 명 : 류 시 민 생년월일 : 1959년 7월 28일 죄 명 :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요지 본 피고인은 1985년 4월 1일 서울지방법원 남부지원에서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징역 1년 6월을 선고 받고 이에 불복 다음과 같이 항소이유서를 제출합니다. .. 2021. 9. 3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