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하기 좋은 글 중 정신건강과 관련된 글을 모아봤습니다. 필사하지 않더라도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듯한 글들입니다. 그럼, 즐거운 필사 되세요!
마음속의 공허함을 채우는 방법 / 이명수
우울감의 기저에는 분노와 화라는 감정이 숨어있습니다. 많은 경우 숨어있지 않고 겉으로 드러나기도 합니다. 분노와 화의 감정은 주변 사람들을 대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그 독성은 나에게로도 향합니다. 외부로 향하지 못하는 분노의 감정은 온전히 나를 공격합니다. 흔히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는 형태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실패에 우아할 것. / 허지원
당신의 과거는 당신의 미래를 정하기엔 힘이 약합니다. 당신은 실제로 힘든 시간을 보내왔지요. (…) 우리는 나와, 나의 강점과, 취약점과, 행복을 느끼는 지점들에 대해 계속 배우면서 나는 그때보다 너무 성장해버렸습니다. 이제 나를 해칠 수 있는 것은 나 외에는 없을 만큼, 나를 지킬 수 있을만큼, 나는 점차 어른이 되고 있어야 합니다.
자기 미움이 타인 혐오가 된다 / 이경희
사실 내가 받아들이지 못하고 인정하지 못하는 나의 부정적 모습들은 ‘부정적’인 게 아니다. 부족하면 채우면 되고 잘못된 것은 고치면 된다. 문제는 그런 측면들을 ‘나의 모습’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마치 없는 것인 듯 외면, 억압하고 분리 및 회피하는 행위이다. 이는 잘못된 전략이다.
[정여울의 언어정담] 당신은 ‘바운더리(경계)’ 문제가 있군요!
바운더리 심리학을 공부하며 나는 내 마음 속에 짙은 안개처럼 드리워있던 우울의 정체를 깨달았다. ‘나 자신을 향한 기대치’는 물론 ‘이 세상을 향한 기대치’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았던 것이다. 너무 많은 능력과 재능을 내 자신에게 바라고, 너무 많은 인정과 사랑을 이 세상에 기대함으로써, 나는 나 자신을 필요 이상으로 괴롭히고 있었던 것이다.
외로움의 의미는 알아차리기, 그리고 외로움이 시키는 것은 하지 않기 / 임민경
일종의 ‘사람이 고픈’ 상태인 외로운 상태에서 사람들은 외로움을 해소하는 것과는 정반대의 방향으로 행동하기 쉬워지는 것이 얄궂습니다. 외로움이 불러일으킨 자기 보호 모드에서 사람은 타인의 얼굴 표정이나, 언행, 문자 메시지 같은 사회적 자극을 접했을 때 더욱 위협적이고 파국적인 해석을 선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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