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필사

[필사] 필사하기 좋은 글 (7) - 칼럼

by 정보까마귀 2022. 3. 31.
반응형

내 블로그의 글을 보고 필사를 하시는 분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올렸던 글은 모두 필사를 했는데 더 연재를 해주실 수 있냐는 반가운 요청도 있었다. 답례 삼아 그간 모아둔 필사하기 좋은 글들을 올린다.




간판을 바꿔달기로 했다…‘꼰대질 사절’에서 ‘꼰대질 환영’으로 / 김혼비

남에게 충고를 하지 않음으로써 자신이 꼰대가 아니라고 믿지만, 남의 충고를 듣지 않음으로써 자신이 꼰대가 되어가는 걸 모르고 사는 것. 나는 이게 가장 두렵다. 내가 보고 싶은 것, 듣고 싶은 것, 입맛에 맞는 것들로 만들어낸, 투명해서 갇혀 있는 줄도 모르는 유리 상자 안에 갇혀 있을 때, 누군가 이쪽도 좀 보라고, 잠깐 나와 보라고, 문을 두드려주길 바란다. 때로는 거센 두드림으로 유리에 균열이 가길 바란다.

[김혼비의 혼비백서](4)간판을 바꿔달기로 했다…‘꼰대질 사절’에서 ‘꼰대질 환영’으로

분위기 모르는 진성 꼰대들만 남고 진짜 충고는 듣기 어려워진 세상보고 싶은 것, 듣고 싶은 ...

www.khan.co.kr





쉬운 글이 불편한 이유 / 정희진

아주 가끔은 세상 돌아가는 일에 둔감해질 필요가 있음을 느낀다. 홍수처럼 쏟아지는 수많은 정보와 선택지에서 벗어나 오롯이 나 자신에게 집중할 시간이 있어야 함을 깨닫는다. 나에게 둔감함은 세상사에 휩쓸려서 나를 잃어버리지 않고 삶의 중심을 지키기 위한 하나의 심리적 안전장치라고 할 수 있다.

[정희진의 낯선사이]쉬운 글이 불편한 이유

설 연휴에 문자로 “새해 복 많이…”라는 인사를 받고 복 받은 사람은 드물 것이다. 각종 업...

m.khan.co.kr





해도 되는 조롱은 없다 / 신형철

비판은 언제나 가능하다. 풍자는 특정한 경우에 가능하다. 그러나 조롱은 언제나 불가능하다. 타인을 조롱하면서 느끼는 쾌감은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가장 저급한 쾌감이며 거기에 굴복하는 것은 내 안에 있는 가장 저열한 존재와의 싸움에서 패배하는 일이다.

[신형철 칼럼] 해도 되는 조롱은 없다

프랑스의 주간신문 ‘샤를리 에브도’가 작년 9월 난민 소년 쿠르디의 죽음을 희화하하는 만평을 게재하고 이를 풍자라 변호했을 때, 또 ‘노(Roh)’라는 사람이 부엉이바위에서 뛰어내려 머리

m.kwangju.co.kr





어떤 고통도 인생의 무게보다는 가볍다 / 박종익

정신과 외래에서 진료를 하다 보면 '죽고 싶다'는 환자분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그럴 때마다 나는 늘 이렇게 이야기한다. '그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그러면 대부분의 환자는 멋적은 웃음을 짓곤 한다. (…) 언젠가는 죽을 운명인데도 그것을 절실히 원할 정도로 고통 속에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어떤 고통도 인생의 무게보다는 가볍다

10월의 마지막 날, 90세의 일기로 사망한 숀 코너리(Sean Connery)에게 어느 연예인이 남긴 추모글이 인상적이었다. '다들 가시는구나. 안녕.' 이 글에서 받은 느낌은 고인에 대한 진한 아쉬움과 동시

m.hankookilbo.com





기다림을 받아들이는 삶 / 김윤관

아마 내가 느낀 옅은 죄책감은 기다림이 낭비라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기다림은 비합리적이고 무책임한 일로 인식되고 있다. 버스를 무작정 기다린다거나 한 통의 전화를 위해 공중전화 부스에 길게 줄을 선다는 것은 이제 상상하기 어렵다. 이 속도의 시대는 기다리는 사람은 가난한 자, 힘없는 자라고 말한다. 하염없는 기다림, 목적 없는 기다림은 이제 두려움의 한 종류가 되었다.

[삶과 문화] 기다림을 받아들이는 삶

m.hankookilbo.com

반응형

댓글